예천군노인복지관(관장 김정표) 성인문해교실이 30일 오후 3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도남백일장 시상식에서 실버부를 휩쓸어 화제다.

 이번에 실버부에서 장원 최귀순, 차하 박분례, 참방 권을분 어르신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재치있는 언변과 연륜이 묻어있는 글솜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천군노인복지관은 한글을 읽지 못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한글수업과 미술교육 등 주 5회 수준별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으로 성인문해교실 학생들은 지역 문예대회에 적극 참가해 그동안 익힌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배움을 통한 아름다운 노년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김정표 관장은 “제13회 도남백일장 실버부 수상자 어르신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문해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심리·정서적인 만족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