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라인과 함께하는 제20회 어르신 효 한마당 잔치가 19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경북어르신복지예술단(단장 이창희)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 강영구 군의회 부의장, 박태춘 도의원, 군의원, 진기석 예천예총회장, 각급기관단체장, 지역 어르신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희준 안동MBC리포터가 사회를 맡았다.

 식전행사로 색소폰 독주 및 라온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으며, 예술단의 활동영상관람과 함께 어르신 한방차 시음 행사로 따스한 정을 나눴다.

 개회식에서는 효행봉사자 표창 및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으며, 최장수 할배 최주섭(97세), 할매 김은전(94세) 어르신에게 각각 감사의 마음을 담은 명아주 지팡이를 선물하고, 남부초 6학년 문채원 학생이 효편지 낭독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창희 단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디고 위드코로나를 맞아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부디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오늘 하루 저희들의 재롱을 귀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고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학동 군수는 “오늘 이 자리가 그동안 움츠린 마음을 활짝 펴고 신나게 손뼉을 치며,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1부 공연은 (사)예천토속아리랑보존회 최수인 회장과 회원들의 디스코장구, 인기가수 민지의 트로트, 지나정의 아코디온 연주로 흥겨움을 선물했다.

 2부 공연은 트로트신동 우효빈(8세)양과 트로트 대부 송대관, 색소폰 조정화, 귀농가수 이한경, 고향가수 미아가 열정적인 무대로 어르신들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으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공연을 즐겼으며, 주최측은 참석어르신 모두에게 효사은품을 증정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