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부산갈매기들의 화합의 장인 재부예천군민회(회장 이설희) 제38차 정기총회 및 군민의 날 행사가 2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고향 예천에서는 김학동 군수, 안희영 도의원, 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고향의 따스한 정을 전했으며, 우방우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장과 재경예천군민회, 재대구군민회, 재경남예천군민회 임원진들이 먼길을 마다않고 참여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98세의 고령인 전해수 초대회장이 정정한 모습으로 직접 참석자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으며, 격려사를 통해 고향 예천과 군민회 발전을 위한 덕담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1부 정기총회는 김보성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군민회기와 읍면 회기 입장식과 함께 전경섭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화합의 문을 열었다.

 먼저 김학동 군수는 큰절로 타향에서 고향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재부출향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부산에서 예천인의 자긍심을 일깨운 오경식(79) 삼부고무공업(주) 대표이사, 이경식(63) 정항우케익 총본부장, 김두년(59) 연일금속(주) 대표이사에 대해 각각 자랑스런 출향인상을 수여했다.

 더불어 12개 읍면 재부출향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황명순(예천읍), 권오국(용문), 우병국(효자), 이성필(은풍), 임병화(감천), 김종가(보문), 김진섭(호명), 백승윤(유천), 전경섭(용궁), 고성섭(개포), 권기탁(지보), 정중원(풍양) 회장 등에게 명예읍면장 위촉장을 각각 전달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설희 회장은 예천군청 총무과 김영길 주무관에게 모범공무원상을 전했으며, 출향인들의 화합과 군민회 발전에 앞장서 온 모범 임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개회사에서 “오늘 하루 서로 고향의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고향 예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반드시 유치될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학동 군수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고향 예천이 보다 성장할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주요내빈들은 축사와 격려사를 통하여 재부군민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군수와 권용갑 NFC 예천유치위원장이 출향인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염원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2부 체육대회에서는 청소년달리기. 원로들의 공굴려 반환점 돌아오기, 힘쎈달리기, 맨발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로 상호간 화합을 다졌다.

 3부 노래자랑에서는 고향가수 장태수, 채희삼, 현아, 세원 씨가 열창으로 흥을 돋웠으며. 12개 읍면 출향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숨겨온 노래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가 ‘예천인’으로 하나되는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