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면 출신의 박세철 ㈜오리엔탈정공 회장이 17일 오후 3시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날 시상식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내 피스엔파크컨벤션에서 진행됐으며, 산업현장에서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자리에는 황우섭 재경대창중고동문회장, 이국종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따스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박세철 회장은 대창중(21회), 대창고(19회)를 거쳐 부산 동아대 공과대학, 부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9년 오리엔탈정공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 1980년 설립된 조선 해양 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조선해양 산업 경쟁력 향상과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극저온 크레인을 개발해 지금까지 100% 수입하던 분야를 완전 국산화 시켰으며, 스마트 공장 확산 산업에 참여해 제조실행 시스템 구축, 공정개선 및 불량률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해상크레인 분야 세계 1위의 부산 대표 향토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박세철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선박 크레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하여 노사가 하나되어 한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 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 기부 활동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박세철 회장은 대창중고총동문회 부회장을 맡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고향 예천과 모교발전을 위해 앞장서며, 자랑스런 대창인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