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10일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도기욱 도의원, 도국환 군의회 부의장, 김시택 경찰서장,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장, 김종은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식전행사로 국내 제일의 난타 퍼포먼스팀인 청명의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져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개회식에 앞서 그동안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협회 발전에 앞장서 온 봉사자, 모범장애인,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장학금 수여식, 생활격려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완희 회장은 대회사에서 “노력도 해보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바랄수는 없다”며 “주어진 환경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 하루 모든 시름을 잊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신체적 장애가 결코 능력의 장애일 수는 없다”며 “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의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으니 무슨 일이든 불굴의 의지와 창의적인 사고로 도전한다면 꿈과 희망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말로 격려했다.

 김종은 후원회장은 축사에서 “장애인에 대한 동정과 차가운 시선보다는 따뜻한 배려와 이해가 흘러 넘치는 진정 아름다운 예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 예술인단 황성 단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지보면 매창리 출신의 인기가수 박미영 씨와 장현, 채희삼, 미아, 현아 씨 등 후원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열창으로 즐거움을 함께 했다.

 또한 식전행사에 이어 또다시 무대에 오른 청명은 장애인으로 살아온 지난 시간의 서러움과 외로움을 잠시 잊게 할 정도의 폭발적인 힘과 퍼포먼스로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참석장애인들을 위해 한국산업 김옥자 대표가 라면 1천2백봉(1봉 5개)를 지원했으며, 우일음료(대표 이민재), 신영레미콘(대표 조관섭)에서 음료와 경품을 각각 후원했다.

 또한 자매결연단체인 단샘로타리클럽(회장 황중가) 회원들이 차와 음료봉사를, 개인택시예천군지부에서 택시 35대, 나라관광에서 버스 2대를 제공해 12개읍면 장애인들의 이동을 도왔으며,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회장 김종은), 예천라이온스클럽(회장 권영세), 아마츄어무선연맹 예천지부(지부장 이문락) 회원들이 참석장애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모아 대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표창 수상자

 △교통장애인협회중앙회장 감사패: 권영세(예천라이온스클럽회장) 채번식(군청 종합민원처리과) △협회장 공로패: 황미숙(호명보건지소) 김정란(예천군보건소) △협회장 감사패: 김순훈(예천단샘로타리클럽) 김영욱(감천면사무소) 김은정(예천읍사무소) △군수 표창: 장현돈(용궁) 최순탁(호명) 박점미(감천) 김명희(예천) 최무자(호명) 김경옥(후원회 부회장) 신미정(후원회원) △군의장 표창: 최정교(예천) 임윤희(상리) 허무철(예천) △경찰서장 감사장: 이성호 이승형(협회) △교육장 표창: 이옥순(예천) 정재일(보문) △학순장학회 장학금: 초.고.대 3명(총1백만원) △황남장학회 장학금: 초.중.고.대 6명(총2백만원) △제일교회 장학금: 중.고.대 3명(총1백만원) △장미애(유리한방병원 원무과): 중 1명(총 20만원) △박동준(유리한방병원 원무과): 중 1명(총20만원)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 생활격려금: △5명(총 1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