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초등학교(교장 이재건)에서는 2일 전교 어린이회에서 제정한 어린이 자율 규칙 제정 및 서약식을 가졌다.

유천초 전교 어린이회에서는 '내가 먼저 인사하기', '교실과 복도에서 뛰어다니지 않기,' '폭력적인 언어 사용하지 않기' 등 최근 학생들의 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을 10가지 정했다.

  특히 본 선포식은 유천초에서 실시하고 있는 배려로 벗 삼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배려로 벗삼기 프로젝트는 상호존중의 사랑의 대화법 지도, 대화 반성일기 쓰기 등 언어생활에서부터 섬김의 공동체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학교 폭력에 언어폭력도 포함되며, 이는 사소한 말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알고 상호 존중하는 사랑의 대화법 지도를 통해 언어폭력의 근절을 약속했다.

 이날 서약식을 통해 전교생들은 규칙 준수 서약서에 서명하고, 한 해 동안 자율적으로 정해진 규칙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최근 들어 학생들이 공동체의 생활 규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여,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생활 습관으로서의 규칙을 제정하여 자율적인 실천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