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8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예천 진성 이씨 문중의 역사와 활동’을 주제로 역사인물 학술대회를 가졌다.

 진성 이씨 가문은 예천에 처음 정착한 이후로 호명읍 백송리, 종산리, 내신리, 은풍면 은산리, 감천면 등지에 집성촌을 이뤄 대를 이어오며, 학문에 힘쓴 학자와 과거 급제자, 의병 활동 인물 등 다수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퇴계학연구회 이광호 회장이 ‘예천 진성 이씨 유학의 특성과 그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으며, 여섯 명의 연구진이 ‘진성 이씨 예천 입향조와 역사인물’, ‘예천 지역 창의(倡義)의 전통과 진성 이씨 가문의 역할’, ‘진성 이씨 문중의 역사문화자원과 그 가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군수는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중 가운데 하나인 진성 이씨 가문과 역사 인물을 재조명하고, 예천의 정체성과 연결된 지역자원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