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애자)가 예천군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경숙)와 손잡고 2일 ‘제28회 노인의 날’을 맞아 관내 취약 어르신 50명을 모시고 ‘꽃보다 할매 소풍 가는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들이 행사는 관내 취약한 상황의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날 참여 어르신들은 포항 호미곶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국립등대박물관을 견학하며, 서로 정담을 나누는 등 어린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예천군여성자원봉사회 회원 20여 명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이동보조, 식사 지원, 사진 촬영 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이경숙 회장은 “평소 외부 여행이 어려운 어르신들 모시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애자 이사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개발해 행복한 노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예천군여성자원봉사회에서는 매년 여름 어르신들을 위한 닭백숙 나눔 봉사와 김장나눔, 나들이 활동 지원 등 꾸준한 실천적 사랑으로 밝고 건강한 예천을 만들어 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