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오는 23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에서 오후 2시부터 ‘별동(別洞) 윤상(尹祥)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2023년 예천박물관 역사인물 학술대회』를 가진다.

 별동 윤상은 여말선초 문신이자 학자로 고려말 정몽주(鄭夢周)·권근(權近)의 문하에서 수학해 조선 개국 이후 50여 년 동안 성균관 교관직을 맡아 조선을 경영할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김종직(金宗直)의 부친 김숙자(金叔滋)는 그에게 『주역』을 배웠고, 그러한 이유로 별동 윤상의 문집인 『별동선생문집(別洞先生文集)』의 서문을 작성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여덟 명의 연구자가 ‘별동 윤상의 생애와 정치사상’, ‘『별동선생문집』의 편찬과 간행’, ‘조선 전기 유학의 형성과 별동 윤상’, ‘별동 종가의 건축문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 지역 유학사의 초석을 다진 별동 윤상 선생은 조선 개국 시기 국가의 인재를 양성한 훌륭한 학자인 만큼 많은 지역민이 참여해 예천의 정체성과 역사인물의 사상을 탐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