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예천사과의 명품화와 사과 농업의 확고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년도 총 57억여 원을 투입해 과수 현대화사업과 과수 기반정비사업, 생력기자재 지원 사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예천사과는 일교차가 큰 소백산 끝자락과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과색이 밝고 육질이 치밀해 저장성이 강하고 맛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해외에서도 수출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해는 4백10억여 원의 소득을 올려 농가 주요 소득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예천사과의 명품화 추진을 위해 총 1천1백62억 원이 투자될 예천군 과수산업발전 장기계획을 지난 2012년 수립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승인받았으며,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매년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과 과수 기반정비사업 등 과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사과의 중심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상리면 백석리 일대에 7만6천㎡규모로 전국 최고의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총 1백5억 원의 사업비가 사용되며, 곤충테마공원, 친환경 농업체험장, 자연학습의 장으로 꾸며진다.

 그리고 그 동안 산재해 있던 9개 사과작목반을 하나의 군 단위 통합작목반으로 결성해 75억 원을 투자하며, 예천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지난달 31일 건립함으로써 유통체계의 혁신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 과수 전문생산 단지 내 신규 사과원 확대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5ha씩 5년간 1백25ha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감천 돈산지구 32ha에 총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수개발, 배수시설 등 집단화된 생산기반을 구축해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과수장기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내년도에는 현대화 시설이 잘 갖추어진 경쟁력이 있는 과수면적이 1천ha이상 되며, 산지유통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통의 다변화와 소비시장 여건변화 등으로 FTA 시장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예천군은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FTA기금 과실 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