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예천군민회(회장 윤태전)가 14일 예천소방서(서장 김난희) 2층 소회의실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 170개, 단독경보형감지기 170개)을 전달하고 조촐한 기증식을 가졌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에 재경 예천군민회로부터 기증 받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화재취약 가구 등을 대상에 전하고 화재 없는 안전마을·소방관서 기준 원거리 오지마을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태전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고향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예천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군민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정표 노인복지관장은 “소방관서와 원거리 지역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예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난희 예천소방서장은 “소방안전문화 조성과 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증해준 재경예천군민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증 받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해 안전한 예천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소방서는 ‘예천군 관내 일반계층 천가구에 천개의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다.’는 '예~천․천․천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